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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19.01.18 ~ 2019.01.20]
처음 이 소설의 이름을 들은지는 꽤 시간이 흘렀다.
이 소설이 한참 유명세를 타고있을 때 쯤 소설의 제목을 처음 접한 나는 '호러물인가 보다'라고 생각하고 넘겼던 기억이 있다.
최근 책을 읽기 시작하며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였고, 그 날부터 읽기를 시작했다.
'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'라는 문장은 작가의 의도와 딱 맞게 나에게 다가왔다.
소설의 제목으로는 내게 자극적이고 '으~ 췌장을 왜 먹어???'라는 생각이 들게 하지만 책의 내용을 하나하나 읽어보면 사랑한다는 표현이 서투른 둘 사이에 사랑보다 더 깊은 뜻을 담은 것이다. 평생 나와 함께하자 라는 뜻으로...
평소 삶에서 내일은 당연하게 온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다.
가장 나랑 가까운 사람은 여태 '죽음'이라는 것을 나는 겪어본적 없으니 아직은 죽음에 관한 두려움, 공허함 등 여러 감정을 느껴본적은 없기 떄문에 아직은 그러한 감정이 조금 부족하게 되었다고 본다.(그렇다고 그런 경험을 해보고싶은것은 아니다.)
언젠가는 죽을 운명이라는 것을 잊은채 하루하루를 살아가지만, 우리 모두는 '죽음'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살 것이다.
그 두려움을 가슴 한켠에 두고 생활을 할 것이다.
누군가는 길을 건널 때 차를 조심하듯이, 누군가는 남에게 그러한 두려움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대담하게 길을 건너듯이...
아직은 '죽음'이라는 것에 대해 잘 모르지만 분명히 이건 내가 언제 어디선가 맞닥 드려야할 운명이며,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그러할 것이다.
나는 이러한 '죽음'과 '사랑'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을 해보아야 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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