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2019.01.18 ~ 2019.01.20] 처음 이 소설의 이름을 들은지는 꽤 시간이 흘렀다. 이 소설이 한참 유명세를 타고있을 때 쯤 소설의 제목을 처음 접한 나는 '호러물인가 보다'라고 생각하고 넘겼던 기억이 있다. 최근 책을 읽기 시작하며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였고, 그 날부터 읽기를 시작했다. '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'라는 문장은 작가의 의도와 딱 맞게 나에게 다가왔다. 소설의 제목으로는 내게 자극적이고 '으~ 췌장을 왜 먹어???'라는 생각이 들게 하지만 책의 내용을 하나하나 읽어보면 사랑한다는 표현이 서투른 둘 사이에 사랑보다 더 깊은 뜻을 담은 것이다. 평생 나와 함께하자 라는 뜻으로... 평소 삶에서 내일은 당연하게 온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다. 가장 나랑 가까운 사람은 여태 '죽음'이라..
[2019.1.9 ~ 2019.1.16] 이번년도 처음으로, 아니 대학교 처음으로, 어쩌면 살면서 내 의지로 책을 끝까지 읽어본 적이 이번 처음일 것이다. 처음에는 단순히 책을 읽어야 건강한 삶을 산다는 사회적 문화(?) 분위기(?)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가 이 책을 읽는 것이 나만의 목적을 가지고, 내 의지로 바뀌게 되었다. 이 책의 80%이상의 내용을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고 생각한다. 하지만 알고만 있는 것과 내가 아는 것은 조금 다른 것 같다. (안다면 그에 걸맞는 행동을 해야 할 것이다. 그렇지 않다는 것은 내가 그 것을 모르는 것이다.) 대부분의 이야기는 당연한 이야기를 당연하게 해주는 느낌이지만, 독자로써 느낀 바로는 그 당연한 이야기도 나는 평소에는 잊고 산다는 것이다. 내 경험에 비추어본 ..